‘방’ 안에서만 당신의 여자일 뿐…
우선 밖에서 만날 경우 상당수의 남성들이 자신들을 ‘쉽게’ 보기 때문에 도우미들 스스로가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 기자가 만난 또 다른 노래방 도우미는 “자주 찾아와 편하게 대해줘서 호감이 들어 밖에서 만나게 되면 남자들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속으로는 무시하고 경멸하면서 겉으로만 어떻게 한번 꼬셔서 ‘엮어’ 보려고 하는 수작이 뻔히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껏 ‘혹시나’ 하며 만났던 손님들 모두가 애인이라기보다는 섹스파트너를 만들어 보려 했던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더 이상 밖에서 손님과 만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는 것.
또한 아가씨들 대부분이 ‘알바’ 개념으로 잠깐씩 일하는 경우가 많아 남성들로부터 많은 돈을 뜯어내는 식의 ‘작업’을 걸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설령 손님과 밖에서 만나는 경우라 해도 재미나게 놀 수 있는 같은 또래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비교적 어린 나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인 경우라 해도 노래방 도우미들에겐 사실 ‘노땅’ 취급을 받는다는 것. 도우미 아가씨들이 만나거나 선호하는 ‘애인감’은 ‘자신들의 생활을 이해해줄 수 있는 같은 또래의 잘생긴 유흥가 젊은이’라고 한다.
이남훈 르포라이터 freeh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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