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캡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20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4년 7월 기준 가정폭력 발생건수는 총 1만 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가정폭력 발생현황을 보면 2011년이 6,848건, 2012년 8,762건, 2013년 1만 6,785건이 발생했으며, 올해 7월까지 현황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가정폭력건수는 1만 7,141여건에 달했다.
폭력 유형별로 분류하면 아내를 대상으로 한 학대 건수가 3년 연속 가장 많아 눈길을 끈다. 이어 남편 학대, 노인 학대, 자녀 학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는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심각한 수준일 것”이며 “특히 피해 아이들이 청소년범죄나 또다른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내 학대가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 학대가 1위, 안타까운 현실”, “아내 학대가 1위, 가정폭력은 사회 악”, “아내 학대가 1위, 아직까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