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광주일보사는 이날 오후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일보가 경영난에 시달리게 된 것은 2003년 대주그룹에 인수됐으나 2009년 10월 대주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대주건설 부도 전인 지난 2004년 함평다이너스티 골프장과 합병했으나 최근 경기 불황으로 회원권 반환이 이어지면서 자금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법은 조만간 광주일보 대표이사 심문과 현장 검증 등을 거친 뒤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1952년 2월 ‘전남일보’ 제호로 창간한 광주일보는 1958년 지방지 최초로 4면을 발행해오다 1980년 신군부의 언론 탄압에 따른 ‘1도(道) 1사(社)’ 통폐합 정책으로 전남매일신문사와 통합하면서 제호를 광주일보로 변경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yosujh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