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광진 의원은 ‘회색도시X월간 윤종신X가나 인사아트센터’ 전시회를 방문해 “만화도 작년 법개정으로 법적으로 예술의 범주에 포함되었다”며 “게임도 예술의 범주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영화 등과 달리 게임은 영화적 요소를 포함하고 사용자와 쌍방향 교감이 가능한 미디어”라며 “선진화 된 문화예술 요소를 가진 매체다. 애니팡도 예술이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모든 사진, 모든 영화가 예술이냐는 질문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주장한 ‘게임중독’에 대해서 김 의원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게임중독 통계를 가져오라고 하면 인터넷 중독 통계는 갖고 있지만 게임 중독에 대한 것은 존재하지 않더라”며 “인터넷 중독 통계를 게임중독 근거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공동체 유지를 위해 게임이라는 적을 만들어낸 것으로, 게임 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고 면피를 하기 위해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집단이 많다”며 “학교, 부모, 지역사회가 모두 그렇게 스스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게임회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단순히 공격을 참고 견디며 해외로 회사를 옮기는 등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게임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하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의진 의원이 엔씨소프트, 넥슨 등 7대 게임업체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것에 대해서 그는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니 죄인으로 온다고 생각하지 말고 게임업계 입장을 밝힐 기회로 이용하기 바란다. 당당하게 말씀하시라. 공개 토론에서 게임업계 쪽이 질 확률은 없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정치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