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첫 번째 책에서는 내 스스로 ‘자기검열’이 너무 심해서 미리 욕먹을 것 같은 내용들을 너무 많이 뺐다”며 “이제는 오랜 시간이 지났고 나 자신도 많이 변화를 겪은 만큼 솔직하고 독특한 섹션들이 가미된 새로운 책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독특한 섹션’들이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자신들에게 힘을 준 동료, 작가, 감독들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를 쓴다는 점. 이외에도 신선한 파격이 엿보이는 다른 아이디어도 있다고 한다.
그의 첫 번째 책은 1만~2만 권 정도가 팔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에 대한 당시의 일부 부정적이던 이미지와 일반 에세이류의 판매 실적을 감안해본다면 ‘실패’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판매고를 올렸던 셈. 현재 그는 출판사는 아무 곳과도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 홀로 집필을 한 후 그 다음에 출판사를 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성모 heymantoday.com 대표 heymantoday@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