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주 A 고등학교 1학년생 김 아무개 양(17)이 바닥에 쓰러져 숨진 채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울산중부경찰서는 아파트 10층에 사는 김 양이 자신의 집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 양의 방에서 ‘너희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 ‘나를 때리려고 부른거구나’ 등 그동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내용과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 3명의 이름이 적힌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