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상배)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를 추석 전후 ‘해상경계근무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평온한 해상치안 질서 확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연휴 기간 전남동부지역 섬과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경비함정과 항공기, 122구조대 등의 비상출동 태세를 확립해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획물이나 선용품 강·절도, 임금 착취 등 민생침해 사범 척결을 위한 형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선박 과승 및 음주운항 등 해상안전 저해행위,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밀수 등의 차단에도 주력한다.
해경은 또 추석을 전후해 7일간 6만7,300여 명이 20척의 여객선과 19척의 도선을 이용해 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여객선터미널과 선착장 등에서 과승·과적 등 안전관리도 펼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금품·향응수수, 근무태만 등 공직 기강을 위한 감찰활동을 병행하고 상황 발생시 즉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라며 “바다에서 사고 나면 해양긴급번호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yosujh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