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경찰서는 남편 임 아무개 씨(71)를 살해한 혐의로 부인 임 아무개 씨(64)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임 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 구리시의 한 주택에서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둔기를 휘둘러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범행 직후 딸에게 ‘아버지가 죽었다’고 알린 뒤 도주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임 씨는 경찰 조사에서 “며칠 전 남편의 외도를 알게 돼 화가나 말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임 씨와 참고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