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동대문구.
[일요신문]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다음달부터 도로변 가로수, 공원 및 녹지대 조경수, 고사목 등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파쇄해 과수농가 퇴비용으로 무상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는 38개 노선 도로에 9600여 그루의 가로수가 식재돼 있고 도시공원 36개소, 도로변 임야 90ha에서 매년 1000여톤 가량의 수목 부산물이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는 공원, 녹지대 등에 퇴비 또는 멀칭용으로 재활용하고 남은 물량은 전량 폐기했다. 올해부터는 서울 인근 과수원을 운영하는 영세농가에 무상 지원함으로써 폐기물 처리비용 예산절감 및 영세농가의 퇴비 구매비용 감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목재파쇄물은 퇴비용뿐만 아니라 지력증진, 지온상승효과로 인한 동해피해방지, 잡초방지를 위해 경작지를 덮는 이른바 멀칭효과가 있어 농가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