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원천기술 민간 이전해 산업화․일자리 창출-
15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9건의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황칠나무 발효추출물 제조 방법 등 16개 기술을 20개 업체에 이전해 1억 3천만 원의 기술료를 세입 조치했다.
그동안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임업인 소득화 방안 모색 및 임산물 식․의약 가능용 소재 발굴을 위해 우선사업화가 가능한 13개 특허기술에 대해 설명 및 상품화된 기술 이전 제품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황칠나무 발효 제조기술 및 동백나무 추출물의 항균조성물 등 5개 기술에 대해 관심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자문을 하고, 현장 애로기술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사업화 성공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 중 산림미생물활용 지역특화분야에서 ‘꽃송이버섯 재배기술’을 이전받은 백아산영농조합법인(화순 소재)은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현재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올 들어 상반기에 약 6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8월부터 전국 30개 매장 이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수종 산업화 유망 소재 개발분야에도 적극 참여해 ‘심혈관질환 제어 황칠나무 발효추출물 제조 방법’을 강산농원(보성 소재)에 이전했다. 강산농원이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지은 공장동은 식약처로부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또한 미국ㆍ일본ㆍ홍콩 등 10개 국에 산야초 성분 등록을 완료, 해외 수술용 제품 개발을 통해 2010년 6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올해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이전해준 기술을 활용해 미생물 발효 유기농 산약초 음료를 생산, 수출 200만 달러 달성 목표를 향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또 전남도 내 영세한 임산 가공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민간위탁임업시험 산림사업용 종자 품질조사, 산림 실태조사, 목․초본류의 기능성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임업적 분석에 취약한 산주, 산림 경영인 및 귀농자 등에 대한 지원사업분야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화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도내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연구 결과 얻어진 기술이 산업체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또한 임업인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조경수 재배기술 등 산림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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