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따르면 주철현 시장과 여수시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가스, 샌디에고, LA 등 대도시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방문단은 지난 13~14일 주말을 이용해 미국의 세계적인 해양관광 인프라를 눈여겨보는데 열의를 갖고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첫날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밸리 오프 파이어 주립공원과 시민공원, 관광상업시설, 야간경관과 레이져․분수를 이용한 야경 관광시설 등을 시찰했다.
이튿날에는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도심 재개발로 명소가 된 호튼 플라자, 씨포트 빌리지, 가스램프 쿼터 등을 둘러봤다.
15일에는 샌디에이고 항만공사를 방문해 크루즈터미널, 마린터미널, 요트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지를 시찰했으며, 코로나도 섬 관광 시설 및 테마 관광지 일원을 방문했다. 더불어 대규모 위락시설인 해양테마파크 씨월드도 찾았다.
방문단은 오는 16~17일에는 세계적 도심공원인 발포아 파크와 해안개발지역인 라호야비치, 구도심 재개발지역 올드타운 등을 시찰하고 해양항만 개발 관련 롱비치 항만공사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또한 라디오․신문 매체 등 LA 현지 언론사를 방문해 여수의 특산품과 관광 홍보활동을 갖고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이청길 이사장과 정병로 LA지회 이사장 등과 함께 임원 간담회에도 참석해 투자유치 상담과 지역 농수특산품에 대한 경쟁력을 소개하고 수출길 확대 등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여수가 국제 해양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관련 정책과 비전, 인프라 등을 보고, 듣고,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LA한인축제 축제장을 찾아 특산품 판촉 등 발로 뛰는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행사장 내 여수시 관광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이벤트 행사와 관광홍보 영상 방영, 관광가이드북 배부 등 홍보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19일에는 LA시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유대 형성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교류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미 일정에는 주 시장의 부인도 직접 사비를 들여 동행하고 있으며, 부인은 88올림픽과 바오로 교황 방한 시 영어통역을 비롯한 국제행사 경험을 살려 교민사회 농수산물 판촉과 함께 한인여성경제인과도 만남을 추진하는 등 여수시 홍보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