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뉴스 화면 캡처
한국전력은 18일 오전 10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전자입찰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입찰정보를 전달받고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등 적격심사를 거쳐 10시 40분 인수대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현대차그룹이 10조 5500억 원을 써내 삼성전자를 제치고 삼성동 본사 부지의 낙찰자가 됐다고 밝혔다. 부지 감정가인 3조 3346억 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오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가 각자 이사회를 열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 터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을 확정하고 입찰에 참여했다.
한전 부지 낙찰로 현대차는 그룹 본사와 호텔,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등이 모여있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건설해 연 10만 명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 관련 외국인과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한전 부지는 축구장 12개를 합친 7만 9342㎡(2만 4000여 평) 규모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