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성담 화가의 작품 ‘세월오월’ 전시 논란으로 사퇴한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후임에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선임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18일 오전 제13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동채 전 장관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광주출신 신임 정 대표이사는 문화관광부 장관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리더십 및 행정력과 함께 문화적 감각까지 겸비한 적임자라는 게 비엔날레 재단의 설명이다.
정 대표이사는 현재 (사)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지원포럼 회장, 광주 ACE Fair추진위원장, 광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재)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문화 현장에서 탁월한 문화 경영 마인드 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신임 정동채 대표이사는 내년 5월 31일까지 무보수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재단을 정상화시키고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제136차 이사회 심의 안건으로 (재)광주비엔날레 정관 개정(안), 광주비엔날레 비상대책위원회(가칭) 구성안,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임명안이 의결됐다.
광주광역시장이 겸임했던 이사장직이 앞으로 이사회 의결로 선출되며, 광주광역시장이 명예이사장직을 맡는다는 내용으로 정관이 개정됐다.
또한 (재)광주비엔날레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재)광주비엔날레 비상대책위원회(가칭)가 꾸려진다. 비상대책위원회는 2014광주비엔날레 폐막 직후인 11월 10일부터 2015년 5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