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고정금리→변동금리(현재 3.08%)로 조정, 28억원 융자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적용해 오던 수출진흥자금 금리를 저금리 시대에 걸맞게 변동금리로 바꿔 3/4분기 현재 금리인 3.08% 수준으로 융자한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에 소재한 수출관련 기업은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변동금리를 적용, 업체당 3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수출진흥자금을 운용중인 시는 지난 1995년 30억원을 출연, 지역 중소수출업체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해외판로 개척활동 등 수출관련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의 수출진흥자금은 2014년 현재 자금이 6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중 절반 가량을 매년 융자금으로 지원하고, 매 2년마다 일시에 회수해 다른 업체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공고에 이어, 10월13일부터 24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하고, 기업육성과 자체 심사를 거쳐 대상 기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정대 시 기업육성과장은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 부족으로 수출에 고전하고 있는 업체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14년 만에 변동금리로 변경했다”며 “이들 수출기업이 필요자금을 지원받아 지역경제를 떠받드는 강소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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