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에게 굴욕을 주며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은 김환희는 평범한 취업준비생이다. 다만 재미 삼아 홈레코딩으로 올린 150여곡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인물이다. 특히 소녀시대와 태연의 노래를 위주로 홈레코딩곡을 올려 온라인에서 ‘얼굴 없는 태연’으로 유명했다.
JTBC <히든싱어3> 방송 화면 캡쳐
김환희는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려고 했으나 삼수 끝에 대입에 실패한 뒤 현재는 음악의 길을 접고 부모님이 하시는 소규모 의류 공장 일을 도우며 취업을 준비 중이다.
최종라운드에서 김환희와 박빙의 대결을 펼쳐 2표차로 아쉽게 탈락한 강시라는 ‘벚꽃 태욘’이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경험 때문에 붙은 닉네임이다.
가수가 꿈이라 SM 오디션을 많이 봤지만 계속 떨어졌다는 강시라는 태연을 목표로 연습을 해왔다고 밝혔다. 결국 버스커버스커의 소속사에 들어가 연습생이 됐는데 당시 오디션에서도 태연의 ‘들리나요’를 불러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이 됐다고 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