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첫 공기업 인사…‘내정설’대로, 인사 공정성·신뢰성 ‘흔들’
조 전 교수는 공모 절차가 진행되면서 ‘내정설’이 제기된 당사자인데, 윤 시장의 인사가 예상과 빗나가지 않아 윤 시장의 산하 공기업 인사의 신뢰성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도시공사 사장에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면접을 통해 복수추천한 2명의 후보 중 조 전 교수를 최종 낙점, 광주시도시공사에 통보했다.
신임 조 사장은 22일 공식 임명돼 3년 임기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도시공사 사장 공모에는 6명이 응모했으며 서류를 통과한 4명 중 1명은 내정설이 나돌자 ‘들러리를 설수 없다’며 중도 포기하기도 했다.
복수추천된 최종 후보자는 서모 전 광주시 국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조 사장은 복수추천된 경영본부장과 사업본부장을 각각 조만간 선임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도시계획 전공 교수 출신으로 광주시의 새 야구장 건설 당시 ‘야구장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현재의 광주-KIA챔피언스필드 구장이 탄생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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