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부싸움 중 아파트 거실에 불을 지른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파트 거실에 불을 지른 A 씨(여·62)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밤 11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남편(67)과 말다툼을 하던 중 거실 바닥에 신문지를 쌓아 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집안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본 남편이 물을 끼얹어 불은 2분 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한 뒤 A 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