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우리나라 병원의료산업의 해외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가 미래의 주요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병원장들이 직접 주최한 것이다.
개막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 정의화 국회의장,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문정림 국회보건복지위원,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5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문형표 장관은 축사에서 “보건의료산업은 발전, 육성해야 하는 미래전략”이라며 “보건의료 세계화를 반영한 오늘의 국제 박람회가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의 창출을 위해서는 보건의료분야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람회를 주최한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개회사에서 “침체된 병원의료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우리의 의술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며 “국내 병원의료산업을 진흥시키는 촉매제로써 해외 바이어들과의 실제 상담과 구매가 이루어지는 실속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기기 회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 세계 최고의 의료기기 회사인 지멘스와 GE, 도시바, 그리고 최근 떠오르는 중국의 민드레이 등 국내외 1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의료기기는 물론 IT 및 의료기술융합, 병원 건설 및 장비, 건강관리지원, BT 및 NT, 제약, 보험·금융·컨설팅, 의료기기 및 의료소모품 분야 등 병원의료산업과 관련된 전 품목을 전시한다.
대한외과학회의 외과재난대응팀의 재난의료관련 세미나, 국제의료관광협회의 글로벌 헬스케어 마케팅전략 등 최근 의료산업의 최대 이슈와 관련된 세미나도 진행된다.
아울러 콜레보레이션관, 미래창조의료특별관, 의료로봇특별전 등 3대 특별관도 운영한다.
콜레보레이션관은 미래 병원이 갖추어야 할 병원건축, 설비, 인테리어의 미래 모습을 기획해 GE, 삼성메디슨, 조선기기 등 박람회 참가업체들과 퍼시스, 창공이앤씨 등의 인테리어 업체들이 수술실과 4인 병실 구성한다.
미래창조의료특별관은 분당서울대병원 현실치료실, 호미, 씨엘게임즈 등 게임과 콘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재활치료 및 교육,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 및 장비를 전시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미래 의료시스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료로봇특별전은 한국야스카와의 REWORK, 헥사시스템즈, RAVEN 등 국내외 수술로봇과 재활로봇을 전시해 첨단 미래 메디컬 테크놀로지를 시연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