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바가가 소개하는 발톱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건강 적신호들이다.
#발톱이 노랗게 변색됐다
발톱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노랗게 변색되는 증상은 발톱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발톱 표면이 잘 부스러지거나 두꺼워질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발톱 건선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톱에 움푹 파인 자국이 생기거나, 발톱판이 들리는 현상이 나타날 경우 특히 그렇다.
바가는 발톱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톱을 가능한 짧게 자르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매일 깨끗한 양말을 갈아 신고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는 것 역시 중요하다.
#발톱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발톱을 따라 세로로 갈색 또는 검은색 줄이 나타나는 이 증상은 ‘멜라노니키아’라고 불린다. 대부분은 발톱 색소가 침착되어 나타나는 정상적인 변이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드물게는 피부암의 일종인 손발톱 흑색종의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멜라노니키아를 예방하려면 발과 발톱의 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발톱에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톱을 다쳤을 경우에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손대지 않고 기다려야 한다.
#발가락이 부어오른다
갑자기 발가락이 퉁퉁 부어오르는 증상은 림프계 문제, 혈액순환 장애, 통풍 등 여러 가지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다. 통풍은 관절에 요산 결정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의 일종이며, 주로 엄지발가락에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감량이 우선이다.
이 밖에도 발가락 부종의 심각한 원인으로는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습관, 발에 꽉 끼는 작은 신발을 착용하는 습관, 과체중, 탈수, 짜게 먹는 습관 등이 있다. 바가는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몸을 꾸준히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톱이 하얗게 변했다
발톱에 하얀 줄이나 반점이 생기는 현상은 일명 ‘백색조(류코니키아)’라고 불리는 증상이다. 보통 발가락을 부딪치는 등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단백질, 아연, 철분 결핍의 신호일 수도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발톱 전체가 하얗게 변하는 경우는 더 심각한 신호일 수 있다. 이를테면 간경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등 신체 다른 부위의 전신 질환을 나타낼 수 있다.
발가락이 평소와 달리 유난히 차갑고 창백해진다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발톱이 푸르스름한 빛을 띠면서 발가락이 유난히 차갑게 느껴진다면 이는 혈액 순환 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 또는 손발 끝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져 생기는 질환인 레이노병의 증상일 수도 있다. 바가는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레이노 병뿐 아니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발가락이 가렵다
대부분 이런 경우에는 무좀 때문일 수 있다. 특히 발가락 사이에 가렵고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진균 감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한 경우 발바닥이나 발 옆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때로는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발을 씻은 다음 발가락 사이를 잘 말리고, 매일 깨끗한 양말을 신는 게 중요하다.
#발가락이나 발에 궤양이 있다
피부 밑에서 발생하는 물집과 달리 궤양은 피부 표면이 갈라지며 생기는 열린 상처다. 이런 상처는 반드시 제때 관리해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바가는 “상처가 노출되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제때 치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발톱이 숟가락 모양으로 튀어 올랐다
발톱 모양이 변형돼 구부러지거나 숟가락처럼 튀어올랐다면 철분 결핍 또는 빈혈의 신호일 수 있다. 철분은 건강한 적혈구를 생성하고 올바른 발톱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 보충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발톱이 살을 파고든다
내성 발톱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생기는 흔한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 발가락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발생하며, 더 심한 경우에는 발톱이 발가락 안으로 휘어 들어가기도 한다. 혹시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발가락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열감이 있거나, 오한이 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내성 발톱은 가정에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가령 하루에 3~4회씩 발을 따뜻한 물에 담가 피부를 부드럽게 해 발톱이 살로 파고드는 것을 방지한다. 그 외의 시간에는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에는 발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필요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한다. 그럼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열이 나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평소 내성 발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않고, 발톱을 깎을 때는 양쪽 모서리를 파내지 않고 일자로 곧게 깎아야 한다. 또한 너무 꽉 끼는 신발은 피하는 게 좋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