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숭덕고는 2010년 4월 자사고로 지정된 이후 2011년부터 최근 4년간 자사고로 운영해왔고 내년 자사고 운영 성과평가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내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 ‘자기주도형 전형’을 요구해 시교육청과 갈등을 겪었다.
‘중학교 내신 상위 30% 내 추첨 선발’하는 원래 방식으로 하라는 시교육청 지시에도 끝까지 고수하다 모집전형 최종 기한에 이르러 시교육청이 ‘30% 성적제한’마저 폐지한 전형을 직권으로 공고하자 시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시교육청은 “숭덕고의 일반고 전환으로 우수학생들이 모든 학교에 고르게 배치돼 공교육 정상화와 일반고의 교육력 제고 뿐 아니라 광산구 첨단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통학불편을 다소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당초 자사고가 3곳이었으나 2012년 보문고가 대규모 전학사태 등으로 일반고로 전환됐고, 이번에 또 숭덕고로 전환되면서 송원고 1곳만 남게 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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