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대상에 선정된 <분청속으로>.
[일요신문] 김해시 탁원대(47세, 남) 씨의 ‘분청속으로’가 제5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의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분청도자관 및 (사)김해도예협회 주관으로 실시된 제5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은 분청도자를 육성시키고 분청도자의 우수성과 미적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지난 8월 21일 공고 후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후 심사가 이뤄졌다.
전국에서 총 110점의 작품이 출품돼 총 61점의 수상작품이 선정됐고, 그 가운데 ‘분청속으로’가 대상에 선정됐다.
‘분청속으로’는 옛 분청사기의 여러 문양과 기법을 하나의 항아리 속 화면에 담은 작품으로 전통분청기법을 현대적으로 조화롭게 활용한 면이 크게 돋보였다.
시상은 10월 30일에 개최되는 한·일 학술심포지엄 행사를 통해 이뤄지며, 입상작은 10월 7일부터 11월 9일까지 김해분청도자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인 경일대학교 최인철 교수는 “지난해에 비해 출품수가 38% 늘어난 점이 국내 타 공모전의 현실에 비춰 볼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의 공모전에서 다양한 표현기법과 재료의 개발, 변화를 시도한 실험적인 작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