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여수시청 롤러팀은 지난달 19일부터 29까지 중국 하이닝시(저장성)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 대회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50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수시청 롤러팀은 정세영․안익현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총 5개의 메달을 확보하며,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일조했다.
안익현 선수는 1만m와 계주 3000m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정세영 선수는 1만m에서 2위, ep1만m에서 3위, 마라톤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 롤러팀 선수들은 올해 국내에서 30개(금6, 은12, 동12)메달을 확보해 지난해에 비해 2배가 넘는 메달을 따 월등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여수시청 성낙준 감독이 시니어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여수시청 롤러팀은 재능기부 차원에서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여수시내 38개 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라인롤러 함께 나누미 교실’을 열어 초․중․고교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회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 체육지원과 이영철 과장은 “여수시청 롤러팀이 지난해와 올해 각종 전국대회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에는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전용 경기장과 초․중․고 연계 체육육성에 심열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등 각종 전국 대회를 여수에서 지속적으로 유치 개최한 것도 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