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 30분께 칠곡군 지천면의 한 폐 축사에서 이 아무개 씨(4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축사 주인은 트랙터를 꺼내던 중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씨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던 중 12월에 치료를 받고 오겠다며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유족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사망원인이 저체온증이고 사망시기가 올해 3월께로 추정된다는 검안의사 소견을 토대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