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매년 50억 정부 지원받아
연구중심병원육성 R&D 지원사업은 병원의 연구역량이 집약돼 있는 핵심 연구분야를 도출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 글로벌 수준의 보건의료 기술을 산업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가천대 길병원은 대사성 질환 및 뇌질환 분야에 집중하고 이미 구축되어 있는 산학연과의 융합연구 인프라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대사성질환 혁신 신약개발 및 뇌질환 진단기술 산업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대사성질환 분야의 경우 혁신 신약타겟 발굴 플랫폼을 구축해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의 혁신신약 개발을, 뇌질환 분야는 융복합 영상진단기기 (MRI, PET) 개발 및 뇌졸중,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뇌질환 조기 진단 기술 개발을 중점 연구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0년 전부터 연구 인프라 강화에 주력해 왔다. 2004년 뇌과학연구원 설립을 시작으로 2008년 암당뇨연구원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고, 대사성질환 및 뇌질환 연구분야를 집중 육성했다.
이에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육성사업까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0년까지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과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노인성 뇌질환 분야에서 산학연병 인프라를 통해 기초, 중개, 임상연구를 거쳐 실용화까지 이어지는 수익창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은 “모두가 무모하다고 했을 때 과감히 투자한 결과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고, 세계 일류의 미래지향적 병원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환자와, 국가에 도움이 되는 성과물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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