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는 ‘기아차노조 파업 중단 및 노사합의 촉구’ 제하의 성명에서 “최근 국내 실물경제 침체가 계속돼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역기업들 또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지역 경제의 한 축인 기아차 광주공장이 파업을 지속하는 것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파업중단을 촉구했다.
“기아차 노사간 임금교섭 난항과 파업 장기화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노사가 양보와 타협으로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를 이뤄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상의는 “특히 지난해 연간 62만대 생산체제를 갖춤에 따라 지역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나 노사간의 대립과 갈등은 지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크게 저해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이어 “기아차 광주공장이 지역 제조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각별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6차례의 부분 파업과 잔업 거부로 인한 생산 차질과 매출 손실, 대외 신인도 하락, 250여 협력사들의 경영난 가중도 문제”라며 “파업을 풀고 노사가 양보와 타협으로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노조는 1일과 2일 1·2조가 1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오는 6일 5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파업수위와 일정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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