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가 지난 4일 시민김치난장으로 준비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첫날부터 불티가 난 ‘남도김치 열린장터’와 김치 명인이 운영하는 ‘김치명인식당’의 문전성시를 이뤘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가 지난 4일 시민김치난장으로 개막을 알렸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개막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7개국 주한 외교단,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원장, 글로벌 김치 CEO 등이 참석했으며 ‘개막선언’은 윤장현 시장의 제안으로 참가자들이 모두가 합창으로 개막을 알렸다.
김성훈 공동대회장은 “올해 20주년을 맞고, 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맞는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시장 시대를 맞아 시민축제가 되도록 하자는 행사의 의도가 잘 전달돼 광주시민들이 축제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진택 소리꾼의 창작판소리 ‘오월마당 시민공동체’를 시작으로 ‘유네스코가 품은 김치’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기도 했다.
‘유네스코가 품은 김치’는 김장문화의 미덕인 ‘나눔과 공동체’ 정신과 ‘광주공동체’의 연관성을 동일시함으로써 김치 종주도시와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는 게 광주시의 자평이다.
축제 관계자는 “그동안 실내에서 진행했던 김치사랑 나눔행사를 야외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형식으로 개선해 개막 첫날부터 불티가 난 ‘남도김치 열린장터’와 김치 명인이 운영하는 ‘김치명인식당’의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전했다.
제21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는 오는 8일까지 광주중외공원에서 펼쳐진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