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측은 지난 2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 능통자나 전문 번역가를 찾는다”는 글을 올려 한국어 버전에 대한 계획을 알렸다.
최근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검찰의 사이버 검열 소식이 화제가 된 후 국내 메신저에서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해외 메신저로 갈아타는 ‘사이버 망명’이 늘고 있는 추세다.
텔레그램의 서버는 독일에 있어 검찰의 검열이 어려우며 ‘비밀대화’ 기능을 사용하면 어떤 대화도 서버에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신저의 보안성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네티즌들은 “친구 따라 텔레그램 깔았는데, 단순하고 빨라서 맘에 든다” “당장 카톡 탈퇴할 순 없고 여러 메신저를 용도별로 구분해서 써야 할 듯” “왜 텔레그램 까냐고? 표현의 자유를 갈망하는 최소한의 의사표현”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텔레그램의 국내 다운로드 수는 30만 건을 넘어섰다. 국내 개발자가 내놓은 텔레그램 한국어 버전 역시 다운로드 10만 건을 넘어선 상태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