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 ||
▲레이싱걸 생활을 좀 했었다. 학생 잡지에도 몇 번 나왔고 유명 인터넷 쇼핑몰 서브메인 모델도 했었다. 간간이 모델일도 했었는데 최근에는 모델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왜 이 업소에서 일하게 됐나.
▲레이싱걸 생활이 겉으로 볼 땐 화려해 보여도 에이전시에 돈을 떼주고 하다보면 실제 남는 건 많지도 않고 은근히 성접대를 요구하기도 해서 홧김에 그만뒀는데 살기가 막막했다. 나중에 뭘 하든 돈이 필요하지 않나. 조금이라도 젊을 때 돈을 더 벌고 싶었다. 이런 유흥업소에 일하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고 고민 끝에 결정했다. 지금은 이 생활에 만족하는 편이다. 예전엔 미래에 대한 대책이 불투명해 항상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
─돈은 많이 모았나.
▲나름대로 열심히 모으고 있다. 룸살롱은 옷값이랑 치장하는 데 돈이 많이 나가는 것 같고 결정적으로 술을 못 먹어서 이쪽으로 왔는데 그런대로 만족하는 편이다.
─지금까지 몇 군데의 업소에서 일했나.
▲이 업소가 두 번째다.
─최근 유흥업소에 에로배우나 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많다고 들었다.
▲맞다. 벌써 이 업소만 해도 에로배우, 모델 출신 아가씨가 나를 포함해 네 명이나 있지 않나. 가게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열광하는 마니아팬(?)도 있다고 들었다. 내 생각에 외모가 빼어나게 뛰어나지 않아도 배우나 모델이었다는 이유로 그냥 좋아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구성모 heymantoday.com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