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한 ‘10대 과제’는 ‘굿모닝버스’,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허브, 경기도’, ‘따복공동체’, ‘빅파이 프로젝트’, ‘플러스 복지’, ‘미래도시 경기북부’, ‘대한민국 1박2일’, ‘상생과 통합의 경기도’ 등으로 경기도정의 이정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도정 10대 과제를 통해 경기도가 직면한 여러 도전을 이겨내고 넥스트 경기를 실천해 나갈 것이다”며, “새롭게 바뀐 경기도에서 도민들께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10대과제를 반드시 완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14 도정 10대 과제 리플릿을 제작하여 관내 31개 시군에 배포할 계획이다.
■ 경기도가 발표한 10대 과제
[굿모닝 버스]는 도민들의 최우선 과제인 출퇴근길 안전과 교통 복지를 위한 과제이다. 현재 14,000여명의 입석 승객을 완전히 없애고 평균 버스 출발 시간을 8분에서 2분으로 줄이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014년 추경 예산에 연구용역비 편성했다. 우선적으로 대용량 버스(49인승, 2층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속도로 IC부근에 멀티환승터미널을 구축해 광역버스와 지선노선을 연계하기로 했다.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재난안전 과제이다. 현재 8분인 현장도착시간을 골든타임 이내인 5분으로 줄이고, 현장도착율도 37.3%에서 4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난전문가 등 소방인력을 증원하고, 소방장비 현대화, 노후 장비 교체, 소방차량 우선통행시스템(UTIS)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는 경기도내에 일자리 70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취업 소외 계층을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창업허브 조성, MICE 산업 육성, 게임 클러스터 등을 통해 경기도에 특화된 산업을 육성하고 규제합리화 등 제도개선에 나선다.
[사회적경제의 허브, 경기도]는 시장경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민경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종합지원체계 구축, 기금 조성, 창업 지원, 사회적경제조직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따복공동체]는 사회통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경기도가 핵심으로 내세운 과제이다. 마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따복공동체를 조성하고 특화모델 개발, 맞춤형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따복공동체 아카데미 운영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빅파이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공공 빅데이터를 분석해 무료로 제공하는 과제이다. 경기도는 우선적으로 데이터 수집 및 개방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도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영세업자, 중소기업, 창업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플러스 복지]는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긴급복지가 필요한 대상인 저소득층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노년층에 대한 문화·생활·의료복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도시 경기북부]는 낙후된 경기북부를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과제로 공공기관 이전 및 신설, 인프라 조성, 규제합리화, 경기 북부 테크노벨리 및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통일미래도시’라는 방향을 제시하며 경기북부가 통일과 남북협력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1박2일]은 경기북부의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안보·생태·한류·레저와 축제·숙박·캠핑을 연계시켜 1박 2일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DMZ와 같이 경기 북부지역이 가진 특색을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북부 경제 발전을 극대화 하는 한편, 한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콘텐츠도 보강할 계획이다.
[상생과 통합의 경기도]는 연정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인사청문제도를 도입했으며, 4대 조례안 처리 등을 담고 있는 정책합의문을 발표했다. 추후 경기연정 예산가계부나 재정전략회의 등을 통해 야당과 사전에 예산에 대해 논의하고 야당 추천 사회통합부지사에 인사권과 행정권을 배분하는 등 정책연합을 실천할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