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발생 현황 점검과 향후 대응방안 논의
이번 회의는 안전한 식수 공급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한편, 가을부터 다수 발생이 예상되는 규조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최됐다.
부산시, 대구시,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기관별로 그간 여름철에 발생한 남조류 대응방안 및 현장 운영상 애로점 등에 대한 점검이 있었다.
또 ‘낙동강수계 취·정수장 규조류(Synedra) 대응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논의도 있었다.
특히 요즘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총트리할로메탄(THMs) 검출량이 4대강사업 이후(’12~’14) 증가됐다는 언론보도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이날 회의 참석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낙동강수계 20개 정수장별 THMs 평균 농도는 0.007~ 0.052mg/L였다.
최고 농도를 보인 정수장의 경우도 국내 먹는 물 수질기준(0.1mg/L)의 50% 수준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물 수질기준은 평생 동안 섭취해도 건강상 위해가 나타내지 않을 수준으로 결정된 값이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비록 수질기준 이내라도 유해물질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을 함께 다짐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고품질의 수돗물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기후 변화와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따른 수환경 변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낙동강 및 정수장에서의 수질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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