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9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 끝에 64표를 얻어, 53표에 그친 이종걸 의원(4선)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남 광양 출신인 우 원내대표는 광주 살레시오고와 전남대 법학과 및 대학원(법학박사)을 졸업했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17대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입성했다. 18대 국회 후반기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두 번째로는 세월호 특별법을 차질 없이 완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국정감사가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비판할 수 있도록 여러 굵직한 사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경제활성화에 찬성하지만, 그것이 정말 민생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기업을 위한 것인지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무조건 비판하거나 대안이 없는 비판은 하지 않겠다. 근거 있는 비판을 하고 정책적 대안도 강구하겠다”며 “가계소득 중심의 경제성장을 위한 입법 활동을 활발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