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선 지난해와 달리 전문 농업기술관과 농업홍보관 등 농업인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작목별 생산비 절감기술과 농업인 성공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새로 개발한 신품종, 친환경 농자재, 유기농업 재배기술 등 시험연구 성과물을 전시해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결하며 배워가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업의 신기술과 농자재, 가공제품도 다양하게 전시․판매하며 미래의 농업 발전 방향 제시는 물론,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을 소개하고 수출 계약과 구매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람회의 백미인 주 전시관은 농업예술관, 곤충산업관, 농업기술관, 농업홍보관, 농산업관, 생명농업관, 농업미래관 등 10개 관으로 꾸며진다.
농업예술관에는 전남지역의 유망한 난지과일과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신기하고 다양한 박과류를 만날 수 있고, 각종 채소들로 재미 있게 꾸민 정원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산업곤충관에는 양잠과 다양하고 신기한 유용곤충이, 우수 농산물관에는 도내 우수 농특산물이 전시되며, 농업기술관에는 농업기술원에서 직접 연구 개발한 친환경 기술, 자재와 시험연구 성과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생명농업관은 농업의 기원, 중요성 등 생명농업의 모든 것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농업미래관에는 미래농업에 대한 전망, ICT융복합 기술, 6차산업 전시, 토종 종자 등이 전시된다.
이번 박람회에 첫 선을 보여 최고의 관심과 인기몰이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색농산물 정원’이 농업기술원 대강당에 꾸며진다. 수확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각양각색의 우리 농산물과 특이한 생김새를 뽐내는 수백 개의 박과 채소, 가을초과집, 꽃동산으로 꾸며져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들에게는 사진을 찍고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농작물 타작, 널뛰기, 윷놀이, 바람개비․연 만들기,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고, 도립국악단 공연, 매직 쇼, 기예단 공연, 비보이 댄싱 등 다채로운 공연과 농림수산식품기술과제 우수기술 성과 발표회, 친환경방제를 위한 천적연구회 워크숍, 한국초지조사료학회 추계학술 대회 등 다양한 주제로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음식솜씨가 빼어난 남도 아낙네들의 손맛과 넉넉한 인심을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장터와 최고의 친환경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농특산물판매장터 등이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최경주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농업박람회는 농업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산비 절감 기술과 시범사업 우수사례, 농업인 성공사례 등 최신 정보를 제공, 농업의 변화상과 앞으로 나아갈 미래상을 볼 수 있다”며 “또한 자연의 신비함과 다양한 식품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에는 국제농업박람회로 ‘창조 농업과 힐링의 세계’라는 주제로 18일간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