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복령 재배기술 연구 성과-
복령은 구멍장이버섯과에 속하는 소나무에서 주로 기생하는 갈색부후균으로 북한에서는 소나무뿌리에 혹처럼 달린다고 하여 솔뿌리혹버섯이라 불린다. 내부의 색깔에 따라 백색이면 ‘백복령’, 담홍색이면 ‘적복령’이라 불린다. 최근에는 면역력 증가에 대한 효능이 입증되면서 그 수요가 늘고 있다.
복령 리기다소나무 지상 원목재배 성공은 ‘복령 우량균주 선발 및 재배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로 소나무, 곰솔, 리기다소나무, 테에다소나무 등 4종류에 대한 연구 결과로 소나무, 곰솔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리기다소나무에서 복령재배를 성공한 것이다.
지금까지 복령 재배는 소나무 원목을 활용해 1980년대 초반부터 지하 매몰에 의한 인공재배가 시작됐으나 생산량이 매우 적어 국내에 유통되는 95%가 수입에 의존해왔다.
또한 기존 지하매몰 재배의 품질 저하, 재배 기간의 장기화, 넓은 재배 면적 소요, 인건비 증가 등 단점을 보완한 지상 재배 성공으로 인해 복령재배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의 리기다소나무림은 현재 2만 5천618ha에 달한다. 리기다소나무는 북미, 태평양 연안 원산으로 국토가 황폐했던 지난날 조림수종으로 전국에 심었다. 그러나 송진이 많이 나오고 옹이가 많아 목재의 질이 떨어져 이용가치가 목재칩 등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박화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우량 품질의 복령 종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더 나은 재배기술을 연구해 농가의 소득 창출 및 복령의 대중화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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