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대식에서는 각 읍․면․동에서 추천된 ‘생활환경지킴이’ 118명의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실천결의 다짐대회가 열렸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95년부터 쓰레기종량제봉투 사용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는 매년 늘어만 가며, 이로 인한 처리비용으로 연간 265억원의 예산이 쓰여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주 시장은 민선 6기 출발 100일을 맞아 선포한 ‘여수도시비전’과 관련해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는 깨끗하고 청결한 바다와 도시가 선결돼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주인으로서 관심을 갖고 변화의 중심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불법투기를 감시하고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요령을 홍보해 쓰레기 감량도 줄이고, 아름다운 여수 가꾸기에 앞장서 달라”면서 “여수가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생활환경지킴이’로 선출된 위원들은 오는 2016년 9월말까지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생활폐기물 올바른 배출요령 계도활동, 규격봉투 미사용 및 유사봉투를 이용한 쓰레기 무단배출 행위에 대한 현장 감시는 물론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단속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