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탑텐 페이스북
[일요신문] 탑텐이 대란으로 빚어진 혼돈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탑텐은 공식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 “미흡한 행사 준비로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 탑텐은 “예정되었던 이벤트가 안전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취소” 됐다며 “준비된 상품은 불우이웃에게 전량 기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탑텐은 어제 10월 10일 ‘1010데이’를 맞아 오프라인 탑텐 매장 명동 2호점에서 오후 10시부터 맨투맨 티셔츠을 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벤트를 앞두고 이날 오후 8시쯤 매장 입구에 10대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찰이 출동해, 이벤트는 시작도 하지 못하고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이른 오후부터 대기했던 소비자들이 예고 없이 종료된 이벤트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직원 10여명이 매장 안에 갇히는 등의 소동이 일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니 저럴꺼라고 예측 못한건가 장소도 명동인데”, “자기들만 노이즈 마케팅 + 기부로 세금도 줄이고 이득이네”, “부득의는 또 어느 나라 단어야 부득불이나 부득이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