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원혜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부천 오정구)은 179개 재외공관 가운데 SNS 계정이 있는 165개 공관의 운영 실태를 확인한 결과, 26개 공관은 올 상반기(1~7월)에 월 평균 2건도 게시하지 않았고 이중 7개 공관은 단 한건도 올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교민이 1만 명이 넘고 교역규모 200억 달러가 넘는 두바이영사관은 올해 단 1건도 게시하지 않았고 교민 2만5000명에 교역액 20억 달러가 넘는 아르헨티나 대사관은 올해 3건 게시에 그쳤다. 또한 브라질·싱가폴·보스턴 등 17개 공관은 페이스북만 운영한다고 답했지만 실제 검색해 보면 트위터 계정이 살아 있어 계정을 만들어 놓고도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관 3곳 중 1곳(60곳, 36%)은 한국어로만 서비스를 하고 있고 현지어를 사용하거나 한국어와 혼용해 서비스 하는 공관은 45%에 불과했다.
원혜영 의원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11억 명, 트위터는 9억 명이 넘었다”며 “세계인의 소통 창구인 SNS는 공공외교의 중요한 수단이라 하루빨리 휴업중인 재외공관 SNS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