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후원하고 (사)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6회 무돌길 한바퀴 걷기행사는 올해는 일반 시민과 청소년 참가자 중심으로 두 구간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일반 참가자 5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50분 북구 각화동 각화중학교 운동장에 모여 북구 충효동 금곡마을까지(무돌길 제1길~3길) 걷는다.
1박2일 참가자 100여 명은 각화중학교~동구 선교동 정자까지(무돌길 제1길~13길) 코스를 걷게 된다.
무돌길이 이어지는 마을에서는 사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
무등산 수박 마을로 알려진 금곡마을에서는 먹거리장터가 마련돼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충효마을 무등산자락협동조합에서 나눠주는 떡과 차 등도 즐길 수 있다.
화순군 이서면 OK목장 야영지에서는 장기자랑과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세계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강연 등이 1박2일로 펼쳐진다.
1박2일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에 등록신청(062-528 -1187)을 해야 하고, 일반 참가자는 별도 신청없이 참여할 수 있다.
무돌길은 오랜 세월 무등산 자락의 마을과 마을을 이은 길이다. 지난 1910년에 작성된 지도를 토대로 발굴․복원됐다.
이 길은 총길이 51.8㎞ 4개 구간(북구, 동구, 전남 담양․화순) 15길로, 2010년 10월 동구 용연마을~화순군 중지마을 개방을 시작으로 2011년 11월 담양 무동리~화순 중지마을까지 모든 구간이 개방됐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무돌길 걷기행사를 연 2회 열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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