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전여농 광주전남연합, 전국 쌀 생산자협회(준) 전남본부는 무안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이 조곡 40kg당의 우선지급금을 낮게 책정해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벼 우선지급금 5만5000원 보장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농협은 국내 쌀 생산량의 35% 정도를 유통하고 있어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행사하는데 이들은 올해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우선지급금을 작년 가격에 비해 10~20% 낮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쌀값이 하락하고 농가는 벼를 싸게 판매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농협이 진정 농민을 생각한다면 작년 나락값 수준인 5만 5000원 이상의 우선지급금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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