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는 오는 2016년 각 동마다 한 곳 이상의 학습편의점이 들어선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수강하기 위해 먼 거리를 오가는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 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 효율적인 학습 효과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습편의점의 운영 및 지원은 거점 센터인 남구평생학습센터가 맡아 평생교육 전문 인력 및 학습매니저를 배치하게 된다.
이 같은 학습편의점은 박우섭 구청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다.
남구는 현재 숭의4동, 주안6동, 용현1·4동 등 3곳에서 학습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습편의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공동체 의식 회복, 조부모 육아정보 교육, 한국문화 소개, 소외노인을 위한 건강정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습편의점 중 가장 먼저 조성된 숭의4동은 올해 2월 공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약 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 2개와 상담관실, 전시실, 야외 학습공간 등의 학습시설을 갖추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을 활용한 주안6동 학습편의점은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강의실 2개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기존 북카페를 활용한 용현1·4동 학습편의점은 외국인과 노인, 소외아동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 같은 학습편의점을 2015년 12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2016년까지는 21곳 이상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학습편의점은 365일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주민들의 학습 욕구를 해결해 줄 마을 내 학습시설”이라며 “학습편의점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