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군산 근대문화도시가 ‘2014 아시아 도시경관 대상’을 수상했다.
전북 군산시는 군산 근대문화도시가 유엔-해비타트·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주관의 ‘2014 아시아 도시경관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의 우수한 경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0년 창설한 경관 관련 국제상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일본 후쿠오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군산 근대문화도시는 낡은 건물을 허무는 것이 아니라 옛 건물에 담긴 스토리와 시대의 흔적을 복원해 근대역사문화를 살린 도시재생이란 호평을 받았다.
군산시는 2008년부터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아픈 역사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쇠락한 원도심의 부활을 목표로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산 근대문화도시는 근대문화유산을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미술관 등으로 조성했다.
문동신 시장은 “월명동 일대의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근대역사 문화자원을 역사교육 체험공간으로 활용한 게 수상의 결실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군산을 세계적인 근대문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