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는 22일 편집매장 형태의 ‘중소기업 상생관’인 ‘드림플라자’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문을 연다.
이는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한데 모은 정식매장이 들어서는 것으로 부산지역 백화점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드림플라자’는 지난 7월 롯데백화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체결한 ‘상생업무협약’의 결실로 이뤄진다.
약 66㎡ 규모에 화장품, 장신구,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게 되며, 인테리어에 드는 비용은 모두 백화점에서 부담한다.
특히 이곳에 전개되는 상품 중에는 범천동에 공장을 둔 액세서리 업체 ‘공리공방’과 친환경 소재의 풋케어 패치를 생산하는 ‘에센스 오프 네이처’ 등 부산 지역업체도 입점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리공방’ 박금숙 사장은 “백화점에 입점하기에는 힘든 점이 많은 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무엇보다 제품에 자신이 있는 만큼 우리의 장점과 우수성을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상생관 ‘드림플라자’는 지난 7월 29일 롯데백화점 본점에 처음 문을 열어 한 달에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따라서 지방에서는 처음 오픈하는 부산본점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경호 선임상품기획자는 “제품은 우수하지만 기회가 제한돼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업체들이 많다”며 “앞으로 ‘드림플라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각 업체별로도 교육프로그램이나 컨설팅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26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퍼스트제이’, ‘오즈나라’ 등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의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부산 지역 신진 브랜드 소개전’도 열어 부산 지역 디자인 업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도 함께 마련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