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정현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21일 논평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체면이 말이 아니다”라며 “일반 증인이 아닌 기관 증인이 이처럼 뺑소니치듯 출국한 것은 적십자사 역사는 물론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현 부대변인은 “김성주 총재는 임명 때부터 적십자 회비를 내지 않아 물의를 일으키더니 취임식 직후에는 적십자사가 잊혀진 단체여서 회비를 안냈다며 적십자사를 무슨 패션 회사처럼 리브랜딩하겠다고 밝혀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며 “자신을 위해서나 적십자사를 위해서나 만사를 제치고 국정감사장에 나와 당당히 자신의 입장을 밝혔어야 옳다”고 덧붙였다.
김성주 총재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적십자 아태지역 회의 참석을 이유로 뒤늦게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국회의 공분을 샀다.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감은 오는 23일로 예정돼있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