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개발주체가 되어 LH와 사업비를 50:50으로 부담하기로 공동협약을 맺고 사업에 필요한 각종 용역비 약 48억여원을 선투입했지만 이사업이 2011년 11월 국책사업인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LH 단독사업으로 변경되면서 기투입한 용역비 정산 문제로 과천시와 LH간에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올해 취임한 신계용 과천시장이 직접 이명호 LH경기지역 본부장과 사업비 회수를 위해 논의를 거듭하는 등 노력한 결과, 과천시는 최근 LH경기지역본부로부터 일부 과천시 자체사업비를 제외한 나머지 약 48억여원을 돌려주겠다는 회신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협의된 용역비를 연내 반납 받아 과천시 재정에 보태는 등 과천시 재정과 발전을 위해 신계용 시장을 도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사업 관련 지하철 역사신설 문제를 승강장 기울기 규정 완화로 해결하고 자칫 사장될 뻔한 선투자비 48억여원을 LH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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