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행복학교 운영 기본 계획 확정 발표
경남교육청은 21일 기본 방향과 목표 및 운영 전략 그리고 4대 추진 과제, 운영 계획, 기대효과로 구분한 ‘행복학교 운영 기본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추진과정은 제16대 교육감 인수위원회에서 만들어진 시안을 바탕으로 2014년 9월 1일 학교정책과가 학교혁신과로 개편해 혁신학교 담당을 신설함으로써 혁신학교 추진을 위한 조직 체제를 정비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이후 혁신학교 추진단을 구성해 기존의 시안을 기초로 학교현장에서의 현실성과 실제적 운영을 위한 체계성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경남형 혁신학교 기본 계획(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명칭 공모를 통해 경남형 혁신학교는 ’행복학교‘로, 참여형 혁신학교는 ’행복맞이학교‘로 새로운 이름을 확정지었다.
아울러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학교의 성격과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의 관계자에 대한 설명회와 권역별(창원, 김해, 진주)로 교직원과 학부모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및 설명회를 실시하는 과정을 거쳐 여러 차례의 협의회와 논의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 발표하게 됐다.
‘행복학교 운영 기본 계획’에 포함된 주요 내용은 행복학교의 성격과 정의 및 추진 과제로 요약할 수 있겠다.
행복학교는 학생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가르침 중심에서 배움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과 과정은 교원을 포함한 교육주체들의 자발성에 기초하는 새로운 교육문화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행복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로 정의될 수 있다. 이러한 행복학교의 추진과제는 1)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2)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3) 배움 중심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4)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 학교 형성의 4대 과제를 가지고 있다.
행복학교는 크게 4년 기간으로 4대 추진과제를 시행하는 공교육 모델학교로서의 ‘행복학교’와 1년 기간 동안 2대 추진과제를 시행하는 행복학교 준비학교로서의 ‘행복맞이학교’로 구분해 운영되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이다.
행복학교는 향후 10월 말에 도내 4곳에서 ‘2015. 행복학교 공모 설명회’를 개최하며, 11월 중순에 행복학교 운영계획서를 제출받아 12월 초에 10개교 내외의 행복학교를 지정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행복학교에 대한 도민과 교육가족의 열망이 아주 크다는 것을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과정과 설명회 등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열망과 기대를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과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며 도민과 교육가족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안기한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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