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주시가 발주한 관급공사와 관련한 하도급 비리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시청 담당 부서와 건설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수사관 18명을 보내 문제가 되고 있는 관급공사를 발주한 해당 부서와 재하도급 받아 공사에 참여한 A사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계약 서류 일체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수사 대상 건설사 대표와 이 대표와 관련 있는 민간 공사장 등 다수가 포함됐다.
경찰이 특정 건설업체가 최근 몇 년 사이 양주시 관내 관급공사는 물론 민간 공사에서 여러 차례 재하도급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이 개입은 물론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문제의 관급 공사는 국민체육센터 등 여러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단계로 양주시에서 발주한 공사만 국한해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관급공사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118억원을 들여 광사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632㎡ 규모로 건립한 국민체육센터는 2012년 공사 과정에서 시공업체가 노임 등을 제때 주지 않아 대금 체불로 고발당하는 등 말썽을 빚은 바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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