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본적으로 한-호주 FTA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축산 강국인 호주와의 FTA가 우리 축산농가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국내적으로 이에 대한 충분한 피해보전대책 마련되어야 한다”며 “지난 몇 년 동안 한-호주 FTA가 진전을 보지 못한 것은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의 도입여부 때문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양국 차원에서 ISD제도의 여러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개선책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윌리엄 패터슨 주한 호주 대사는 “다음 달에 박근혜 대통령이 G20 참석을 위해 호주를 방문한다”며 “그 자리에서 한-호주 FTA에 관련한 외교문서가 교환될 수 있도록 국회가 최대한 빨리 비준해주기를 바라며, 야당이 협조해 달라”고 답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