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출처 = 진선미 의원 블로그
[일요신문]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자유총연맹 전 회장의 연봉과 퇴직위로금 등이 1억 원대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23일 진선미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박창달 김명환 전 자유총연맹 회장이 급여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1억 7000여 만원을 받고 2013년 7월 퇴임한 박 전 회장은 위로금 명목으로 1억 원을 더 받았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두 사람이 자유총연맹이 출자한 한전산업개발로부터 받은 이사활동비와 자문료를 합치면 연 2억 5000만 원이 된다.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비영리민간단체 명예직 회장이 받은 금액이라고 믿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유총연맹이 한전산업개발로부터 연평균 24억 6000만 원의 배당 수익을 얻고 이동통신사업에 진출을 계획했던 것도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자유총연맹이 비영리 민간단체인지 수익사업을 하는 기업인지, 편향적 집회를 일삼는 정치단체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며 “자유총연맹 특별법에 따라 예산 지원과 조세감면, 공유재산 무상임대 혜택을 줄 필요가 있는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