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주선 새정치민주엽합 의원이 공개한 ‘개인별 항공사 누적 공무 마일리지의 세부내역’에 의하면, 문체부가 사용하지 않은 공무상 마일리지는 2557만 마일로, 1마일당 20원으로 환산했을 경우 5억 원이 넘는 액수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불필요한 항공료 지급 현황’을 묻는 박 의원 질문에 대해 “2010년 1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35명이 94여 차례에 걸쳐 공무 항공마일리지를 사용하지 않아 국내외 출장 항공료를 불필요하게 지출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무로 누적된 항공 마일리지가 26만 마일을 넘는 직원부터 3만 마일 이상인 직원만 249명이나 되는 등 공무 마일리지 사용이 전반적으로 부실한 상황이다.
박주선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무 항공마일리지 사용률은 12.6%에 불과하다. 적립되지 않고 있는 공무 마일리지를 감안하면, 실제 공무 마일리지는 현재 파악된 규모보다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공무 마일리지는 ‘개인 쌈짓돈’이 아니라 국가 재산이므로, 철저히 관리되도록 직원 교육과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