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8개 기업 참가해 17개 해외 바이어오 1대1 상담 성과-
수출상담회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미국 우보 인터네셔널(Woobo International)의 엘리스 리(Ellis Lee) 대표, 일본 인팜 코퍼레이션(Infarm Corporation)의 타키타로 미나가와(Takitaro Minagawa) 회장, 중국 배둔상무유한공사의 양린 총경리, 돌 아시아(Dole Asia)의 제이슨 나(Jason Nah) 이사 등 해외유통기업 바이어와 국내 수출기업 등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4개 기업과 70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이 지사는 협약식에서 “전남 농산물을 수입키로 한 결정이 절대 후회되지 않도록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전남 농산물 많이 사주고, 좋은 충언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후 농업인들에게는 “농산물을 수출입은 리스크가 따르는 일이므로, 인간으로서의 호감, 믿음을 보여주는 부단한 소통으로 상호 신뢰를 쌓고, 서로에게 이익이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남은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의 최초 시작점이자 넓은 곳으로, 인증면적이 대한민국의 57%에 이르고 있고, 내후년부터 저농약기준이 없어지게 돼 대한민국 유기농의 50%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이어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바이어들께서도 서로가 믿을만한 파트너로 성장하도록 우리 농업의 국제화를 위한 조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상담에서는 또 해외 17개 기업 바이어와 도내 20개 시군 68개 기업이 참가해 1대1 수출상담을 24일까지 지속해 총 1천18만 달러의 수출상담 계약을 해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참살이영농조합(고흥)에서 유자차 144만 달러, 해농식품(나주)에서 조미김 50만 달러, 명성제분(나주)에서 뻥튀기 쌀 49만 달러를 중국 일장청무역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캄보디아의 한 무역회사는 가보팜스(나주)와 꿀차․홍차 50만 달러, 중국 오상무역유한공사는 참살이영농조합(고흥)과 유자차 14만 달러, 말레이시아 킴스유통은 한국제다영농조합(영암)과 녹차 6만 달러, 미국 시 원 그린라이프(Sea Won Greenlife)는 현대영농조합(무안)과 양파음료 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수출상담회장에서 수출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여러 수출기업들의 제품에 참가 바이어들이 관심을 나타냄에 따라 앞으로도 현지기업 방문을 통한 추가 상담 등 수출계약이 더 확대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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