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사는 서방천에 광주천의 정화된 하천수를 유지용수로 공급해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고 수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다.
시는 국비 50%를 포함해 총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송수관로(1.4㎞)와 옛 보훈회관 인근 광주천에 하상여과시설(폭 25m, 길이 200m)을 설치하고 하루 1만2000톤의 여과수를 취수해 서방천 신안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말부터 내년 5월까지 갈수기를 이용해 신안교부터 광주천 합류부까지 서방천 하상에 송수관로 1.4㎞를 매설한다.
나머지 하상여과시설은 내년 갈수기에 광주천 합류부에 설치해 오는 201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방천은 북구 문흥동 동광주나들목 인근에서 발원해 북구청과 전남대를 거쳐 광주천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총연장 5.8㎞중 4.6㎞가 콘크리트 복개되어 하천이 메마르고 수질 오염으로 인한 악취 발생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서방천 하류 구간의 수질이 개선되고 수심 15㎝의 하천수가 흐르게 돼 하천의 고유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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